2011/05/07

iPad 음악 관련앱 2종 소개

1. KORG iELECTRIBE Gorillaz Edition

가격 - 9.99$ (한국 앱스토어 가능)
이 앱은 처음으로 내가 iPad2를 구매하고 사용해 본 음악 관련 앱이다. 설명에는 Beatbox관련 앱이라고 되어있는 만큼 hithat, snare등을 선택해서 선택한 노래와 같이 박자등을 넣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처음에는 KORG라는 이름이 웬지 모를 신뢰감(?)을 주는 데다가 이상하게 처음보는 현란한 인터페이스(참고로 본인은 미디관련은 완전 생 초보다.)를 보니 나도 모르게 구매버튼을 눌러버렸다. 하지만 한시간 정도 이것 저것 눌러보고 돌려봤는데 초보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쉽게 갖고놀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 세게 누를 각오로 집에 굴러다니는 소형건반을 카메라킷으로 연결하니 바로 인식되어서 쉽게 쳐댈 수 있었다.
자세한 얘기는 생략하고 iPad 유저라면 냉큼 깔아서 사용해보시면 좋을 듯 하다. 소주 세병정도만 안마시면 구매할 수 있고 갠적인 생각으론 그만큼의 소장 가치가 있는 앱이다. 물론 iPad유저에 한해서.
참고로 이것은 Gorillaz Edition이라 UI가 좀 모랄까 빈티지한데 정식버전(이것도 같은 가격)은 덜 빈티지 하고 수록되어 있는 음악도 다를 것이라 추정한다.

2. Groovemaker

가격 - 공짜 (라고는 하지만 다른 Genre를 이용하려면 사야한다. 돈주고)
재미라면 이게 또 쏠쏠하지 않을까 한다. 내장되어 있는 수록곡은 기본으로 하나가 제공되지만 이거 하나 가지고도 loop라는걸 만들고 박자에 맞춰 sequencer를 이용해 순서를 정해주며 하나의 곡으로 완성되면 iPad를 서버로 동작시켜서 wav포맷으로 외부로 export시키는 기능도 갖고 있다. 무엇보다 맘에 들었던 건 Youtube에 제작 회사 IK Multimedia의 간단한 튜토리얼이 올라와 있고 한번 보면 쉽게 기능을 알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그래봤자 hello world겠지만 hello world하는 순간 우리는 세상을 다 가진 것임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
갠적인 생각으론 이거 하나로 mixing이나 djing을 시작하려는 나같은 초보에게는 쉽게 원리를 알게 해 줄 수 있는 수준의 앱인 것 같다. 덧붙여서 이것으로만 전문적으로 무언가를 만들어 보려거나 음악적 아웃풋을 뽑아내기에는 어려울 것 같다는 느낌이다. 다시 말하자만 다른 Genre의 음악들을 굳이 돈주고 살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다는 것이다.
하지만 어디 놀러가서 DJ가 없거나 술한잔 걸치며 즐겨야 하는데 제일 중요한 음악이 없다! 는 상황에는 십분여만에 뚝딱 뭔가 만들어서 히어로가 될 수도 있는 그런 가능성을 지닌 앱인듯 하다. 결론은 쓸만하다는 거. 얼렁 구매해 보시라.
참고로 외부장비의 midi in은 인식하지 않는다. out은 나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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