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15

iphone OS 4.1 업데이트 하기

요즘들어 macbook을 주 사용 머신으로 옮겨서 iphone을 자주 macbook에 걸어두는데, itunes에서 자꾸만 update 어쩌고 궁시렁 대는게 베기 싫어서 update를 강행(?) 했다.  맥빠도 아니고 apple 제품 사용 관련 쪽은 좀 무지한지라 예전에 업데이트 하면서 camera roll을 모두 날려먹은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두려움이 배가 되었는데, update한 결과 이런 정보들(문자메시지, camera roll)은 살아 있고, 저런 정보들(email)은 모두 지워졌다. 업데이트 진행시간도 20분 조금 넘는 듯 하고 email이야 imap으로 언제든지 읽을 수 있는 거니, 본인과 같은 이유나 혹은 시간이 오래 걸려서 못할거 같다는 분들은 20분 정도 시간내서 update를 한번 해보는게 좋겠다.

update되지 않은 iphone을 연결하면 다음과 같은 메시지가 itunes에 나타난다.


업데이트 버튼을 누른다. 그러면 구입한 항목이 있으니 어쩌고 하면서 한번 더 징징댄다.


계속 버튼을 누르면, 소프트웨어 추출중 이라는 게이지가 진행된다. 대체 어디에서 어디로 소프트웨어가 이동(?) 된다는 얘긴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뭐 itunes는자기가 다 알아서 해주니까.

 
 이 과정이 끝나게 되면,  iphone을 기다린다는 메시지가 뜨고 iphone 화면에 booting때 보이는 한입 물은 사과와 회색 게이지가 뜬다. 여기에서 어느 정도 시간동안 멈추어 있는데 벽돌된거 같다고 뽑아버리지 말고 참을성 있게 기다리자.


iphone 화면에서 게이지가 모두 진행이 끝나면, 재부팅 한다고 하면서 다음 메시지가 뜬다. 

 
 승인을 눌러주면 내부적으로 update는 모두 끝나게 되고,  iphone의 네트워크 사업자 설정 업데이트 과정을 진행하게 된다. 이렇게 하면 모든 과정이 완료 된다.

 

솔직히 어려운 과정은 아니지만, 이번 업데이트 하면서 느꼈던 점은 사용자 측면에 수많은 고민을 하고 가장 편리한 방법을 채택했다는 것이다. 삼성 Kies 같은 벤더 제공의 phone 관리 어플리케이션은 이러한 고민을 해보고 정확하게 사용자의 needs가 무엇인지 알고 있는 사람이 기획을 해야 하며, itunes를 이용한 iphone 업데이트의 편의성이 비단 전문가만 초빙되어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축적되어 온 노하우 임을 알아야 하고, 삼성전자라는 회사 입장에서 이 부분을 따라 잡기 위해서는 기술 집약의 engineer만을 양성하기 보다는 사회 심리학 등이 기반이 된 engineer를 양성해야 가능할 것으로 사료된다.

이만. 끗.

ps. 이번 ios4.1 업데이트에 대해 googling을 해보면 iphone 3Gs 입장에선 별로 혜택받을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가장 중요한 성능 향상 부분에 있어서 뭔가 많이 탁월해진 느낌을 받았다. 뭐랄까.... 터치 반응속도에 버벅임이 없고 디스플레이시 필요없는 애니메이션 프레임은 알아서 많은 부분 skip해서 보다 속도감 있는 느낌이었다. 또한, 주 메일로 gmail하고 gmail에 필터 지정을 해서 여러 필터를 한꺼번에 왔다갔다 하며 보는 편인데, 예전 버전에 비해 버벅이는 현상이 많이 줄어들었다. 결론은 괜찮다는 것. 이젠 정말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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